우선 글 쓰기에 앞서, 필자는 아이폰 6S를 1년 6개월 전쯤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X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는 하지만, 돈이 없어서 못 바꾸고 있네요...
최근, 아이폰이 배터리가 얼마 안남은 상태에서 추우면 죽어버리는 (...)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애플이 업데이트를 배포했죠. 그런데 iOS 업데이트와 함께 배터리가 오래되어 사용 가능한 용량이 줄어들었을 경우 CPU 속도를 내리는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폰들도 이 기능이 있기는 하다만 아이폰은 너무 심각했습니다.
맨 처음에는 주위에 있는 서비스센터를 무작정 찾아가려고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왠지 사람이 엄청 많을것 같더군요. 실제로 예약하고 서비스 끝내고 나왔을 때 대기 인원이 60명을 웃돌고 있더군요. 맙소사.
아니 이건 거의 70명 아닌가!!!
각설하고, 대기 안하고 편하게 아이폰 배터리를 갈기 위해서 서비스센터 예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https://getsupport.apple.com/로 이동해서 배터리 문제를 선택하고 수리받을 제품 가져가기를 누릅니다.
굳이 전화 걸고 난리칠 필요 없습니다. 예약해서 가서 배터리 교체해 달라고 하면 교체해 줍니다. 만약 사용중인 iOS 기기가 있다면 App Store에서 Apple 지원 앱을 설치하시고 하셔도 됩니다.
2. 현재 위치를 입력하고 (우편번호 정도 입력하면 됩니다.) 이동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아래쪽 지도에 가까운서비스센터들과 가장 빠른 예약 가능 시간들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원하는 곳을 선택한 다음 서비스 받기 원하는 시간을 눌러줍니다. 그게 끝입니다.
3. 시간에 맞춰 서비스센터에 간다.
대기가 60명이라도 서비스센터 가서 접수하면 금방 이름을 불러줍니다.
이제 배터리 바꾸러 왔다고 이야기하면 알아서 해줄겁니다. (흔치 않지만) 배터리 인식이 안되서 아이폰 전원이 안 켜질수도 있으니 아이튠즈 백업 했냐고 물어보는데, 정 불안하면 백업하고 가면 되겠죠.
교체 작업은 5분정도 내로 끝납니다. 커피 한잔 뽑아와서 한입 마시려는데 수리 끝났다고 알려주더군요. 다만 새 배터리라서 충전으로 전원 켜지는거 확인하늘라 폰 받으려면 조금 있어야 합니다.
4. SUCCESS
배터리 교체 성공.
참고로 2018년 1월 5일 현재 대부분 화요일부터 수리가 가능한걸로 뜨고 있습니다. 프리스비 홍대점이나 Tuva 신촌점은 다음주 금요일로 뜨고 있고요 (...) 저런데 가지 말고 사람 없는곳으로 갑시다.
참고로 배터리 교체하는 사람이 몰리고 있어서 배터리 재고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미리 예약한 지점에 전화를 걸어서 배터리 재고를 확인하고 가는 것도 필요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기 60명 기다리지 말고 꼭 예약하고 갑시다!
2018년 12월 21일 추가: 현재 연말까지인 배터리 교체 할인으로 인해서 예약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한시간마다 확인해서 남는자리에 끼워넣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아침에 수리센터 오픈 전에 방문해서 줄서는 방법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카페를 확인해보니 한시간전에 20명 정도가 줄을 서고 있다는 증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