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나랑 같은 반에서 일했던 간부님께서 대회를 나가보자고 하셔서 알게된 사이버전사 경연대회. 간단히 말하면 공군에서 주최하는 CTF 대회이다. 부대 내에서 나갈 수 있는 인원에도 제한이 있었는지라 정보보호병들에게 컷당할 위기였지만, 다행히 인원이 늘어났고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예선은 각 부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본선은 계룡대에서 진행된다. 부대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인터넷 PC를 사용해서 구글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사용해서 문제를 풀어가는지에 대해서 전날까지 연등 시간을 활용해서 미친듯이 찾아봤었다.
덕분인지 예선에 붙어서 군 생활을 하며 한번도 가기 힘든 계룡대를 가볼 수 있었다. 물론 본선에서는 탈락했다 ㅋㅋ
웹 문제랑 네트워크 문제는 평소에 하던 것들이랑 겹치는게 많아서 비교적 풀기 쉬웠지만, 포렌식은 난생 처음 보는 프로그램들과 디버거들때문에 거의 손도 못댔다. 나중에 여유 되면 포렌식도 한번 배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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