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와 한국 지도 서비스의 비교

지난해 구글이 지도 반출을 시도했다가 박근혜 정부에게 거부당한 적이 있다. 당시 우리나라 정부가 해당 안건을 다루는 모습은 계속 미루다가 데드라인 다가오니까 급하게 결론 내린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구글 지도가 반출되기를 원한다. 그 이유는 해외여행을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들은 알 수 있다. 해외에서 구글맵을 사용해보면 진짜 한국 지도 서비스들과 다르게 편리한 걸 알 수 있다. 일본 여행 때 오다이바에 있던 아쿠아시티라는 쇼핑몰을 갔었다. 장난삼아 구글 지도를 쇼핑몰 안에서 켰더니 실내 지도가 떴다. 심지어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위치 정보까지 뜬다! 한국 지도 서비스만 쓰다가 구글 지도를 쓰니까 미래 세계에 온 기분이 들더라.

만약 이 글을 보는 당신이 구글 지도 반출에 반대한다면, 해외여행을 가보자. 우리나라 지도 서비스가 쓸 게 못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거다.

 

반출 거부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은 지도 업계 사람들뿐이다. 일반 소비자는 계속 불편한 한국 지도 서비스를 쓸 수밖에 없게 된다.

 

아래 표는 내가 만들어본 구글 지도와 한국 지도 서비스의 비교이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지도 업계 사람이라면 아래 나온 기능들을 지원해주시길 바란다. 지금, 한국 지도 서비스들은 매우 후지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kLixjD5E3acQ0njBSV9LlAs23Y-9pUtRbzZJpjx6Q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