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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6

긴급 재난 문자는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가 그제 지진이 났다. 밤부터는 미세먼지가 극심해졌고, 오늘은 강원도에서 나무가 불타고 있다. 지진은 재난문자가 잘 왔다. 미세 먼지도 아침에 꿀잠자던 나를 깨워줬다. 그런데 산불을 알려주는 재난 문자는 아직 안 왔나보다. 꽤 개선됐지만, 아직은 한참 먼 우리나라 긴급 재난 문자에 대해 간단히 글을 써보려 한다. 1. 재난 문자 시스템 연동의 부족지난 10월, 울산의 한 댐이 넘쳐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물론, 재난 문자는 물이 넘쳐 이미 다 침수되고 난 후에 도착했다. 제대로 된 연동이 되어 있었다면 넘치기 전 미리 재난 문자를 보내 대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 불타오르고 있는 산불. SNS를 뒤져봤더니 규모가 엄청나다던데, 재난문자는 한 건도 안 왔다더라. 2. 재난 문자 암호화 (??)https.. 2017. 5. 7.
책 구글 지도와 포켓몬 고로 본 공간정보이야기를 보고서 우선, 필자는 작년 구글 지도 반출 때 반출이 불허된 걸 알고 속이 터졌던 사람이다. 혹시 지금 이 내용을 읽는 여러분이 이 책의 저자이거나 공간정보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불화가 터질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는 갈라파고스이다. 안 되는 것 투성이인 나라이다. 그 갈라파고스화에 기여하는 것 중 하나가 지도 데이터 반출 문제이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전 세계를 지원하는 구글 지도를 쓰면 한 번에 개발될 걸, 굳이 우리나라를 위해 로컬 지도 업체와 힘들게 연락해서 이러쿵저러쿵 협력을 할 리가 없다. 덕분에 전 세계 대상으로 출시되는 지도 기반 게임들은 우리나라를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을 하더라도 한참 뒤에야 지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해 중순부터 금년 초까지, 이 구글맵을 한국에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필자.. 2017. 5. 3.